2. (part.2)여과기 선택에 관하여

부디 적은 돈으로도 베타를 건강하게 평생을 보내도록 키우기를 바라며 이글을 드립니다.


어항과 히터를 샀다면 이미 절반은 베타 물고기를 키울 준비가 됐다.

이제 베타를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할 여과기를 알아볼 차례이다.

미리 글을 남겼었지만 여과기가 없다면 베타의 물갈이주기는 3일에 한번이 적절하다.

사람에 따라서 여과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매주 2회 온도 맞춘 물을 전체 갈아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3일에 한번 온도 맞춘 물을 전체 갈아주는 것은 한가할때는 잘 할수 있겠지만

일이 바빠지거나 간혹 귀찮아지더라도 베타에게 안전함을 안겨주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과기를 설치해서 여과사이클을 만드는 것이 어항유지에 편리하고 베타가 좀 더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하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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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사이클이 없는 어항에서 오랫동안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베타가 노폐물을 배설하거나, 혹여나 다 먹지 않은 먹이가 썩으면서 암모니아가 발생한다.

베타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생명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3일 이상은 버틸 수 있지만 여과없는 상태로 일주일이상 있는 것은 암모니아의 독성에 곧 베타는 암모니아 중독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할 것이다.



자연상태의 물에서 존재하는 니트로 소모나스는 이 암모니아를 아질산염으로 변환할 것이다.

아질산염도 고농도가 되면 베타에게 독성이 있다.

자연상태의 물속에는 또한 아질산염을 훨씬 적은 독성을 가진 질산염으로 변환하는 니트로 박터가 살고 있다.

여과사이클에 관한 지식은 애어인들이 [물잡이]라는 개념으로 많이 언급해왔기 때문에 자세한 화학공식은 따로 검색해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어쨌든 암모니아는 베타를 키우는동안 끝없이 생길것이고

암모니아를 빠르게 없애주거나(전체 물갈이),

암모니아-아질산염-질산염으로 만들어서 없애줘야만(부분 물갈이 와 수초병행) 물고기가 계속 살 수 있다.

물속의 수초는 질산염을 소비하지만 수초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물갈이 하지않은 지 2주 넘은 탱크항. 개인사정 때문에 물갈이 예정일을 훨씬 넘었지만 배설물은 모두 분해됐다. 매일 먹이 60알 이상 들어가는 어항.

부분물갈이는 물을 부분적으로 교체하여 갑작스런 수질과 온도 변화를 줄여서 베타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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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항을 구입했다면 추천하는 여과기는 [기포기+스펀지여과기] 또는 [걸이식 여과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면여과기도 가능하고 큰어항이라면 가격이 좀 비싸지만 성능이 확실한 외부여과기라는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접근성이 좋은 스펀지 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를 추천한다.

스펀지여과기는 가격이 싼 편이지만 기포기와 에어호스를 같이 구입해야한다.

기포기는 어항을 운영하며 가지고 있는 것이 나중에 유용한 생먹이인 브라인슈림프를 부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입문시에 구매하거나 걸이식을 선택하더라도 나중에 꼭 기포기를 따로 구매했으면 좋겠다.

기포기는 2구(2개 구멍에서 나오는) 기포기를 추천한다. 1구 기포기와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나중에 여러 어항에 스펀지여과기를 돌리거나 브라인을 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기포기를 구입할 때는 소음관련한 후기들을 많이 확인하고 난 뒤에 모델을 정하는 것이 좋다.

스펀지 안에 여과박테리아가 주로 서식할 수 있다.

스펀지는 베타 전용으로 단기스펀지나 단지여과기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스폰지양이 두배인 쌍기스펀지를 추천한다.

스펀지여과기를 들이려고 마음먹었다면 애어인들이 말하는 미관에 대해서는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순수하게 물고기를 관상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싼 가격에 여과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스폰지 용적면이 두배가 되는 쌍기 스펀지 여과기가 좋다.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기 안에 여과재를 넣을 수 있다.

여과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다만 베타를 키우려면 출수구의 수류를 잡아줘야 한다.

베타는 수류에 약하다.

이십큐브 이하는 3와트 정도,

그 이상 30큐브까지는 5와트정도가 적절하다.

이로써 이번 달의 3만원은 여과기와 여과재 또는 기포기, 호스로 집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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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돈으로 마음에 드는 베타를 구입하면 될 것이지만 마지막관문인 물갈이제와 먹이에 대해서 다뤄보아야 한다.

다음 달에는 [물갈이제와 먹이] 등 필요한 어항용품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다.

물갈이제와 먹이 등은 반드시 필요한 용품이기 때문에 베타를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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